야행성이라 밤에 가끔 산보하러 나갑니다.
오늘도 여김없이 동네 한바뀌 돌고 집근처에 오니 대로변 인도에
덩치가 산만한 아저씨가 만취상태로 인도에 입맟춤을 하고 계시더군요.
바닥에는 침이 가득...
그냥 지나치기 뭐해 깨워보았는데 아예 코골로 주무시더군요. ㅠ.ㅠ
결국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관이 만취한 아저씨 깨우고 택시를 잡아주든가
아니면 집에까지 태워준다고 했는데 알아서 간다고 하더군요.
비틀비틀 하는 모습을 뒤로 한채 집에 왔는데
제대로 집에는 들어갈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문득 생각난건데 예전 혈기왕성할때
새벽에 친구들과 공원에서 노래부르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이끌려 일부는 빽차타고 일부는 걸어서 파출소 갔던일이 생각이 나네요.
일렬로 선채로 큰소리로 혼나고 있는데 우리들 앞에서 코콜고 자고 있는
어떤 술취한 아저씨...아직도 그생각하면 웃음이 가득해지네요.ㅋㅋㅋ
와싸다 회원님들 중에는 이런 분 안계시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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