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c key의 반주를 하는데
엉뚱한 멜로디로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잘 못되었다며 느끼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엉뚱한 멜로디를 전개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왜?
안되니까......
자신은 박자가 쩔지 않는다며 스틱을 두드리는데
나머지 네 명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박자가 쩐다고
그렇게 말하는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략
장황하게 썼는데
다시 읽어보고선 다 지웠습니다
메탈리카 좋아하시는 분 많지요?
메탈리카 3집의 오리온 전주 부분은 매우 쉬우므로 고딩밴드들이
많이들 연습하는 곡입니다
베이스 솔로가 나오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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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 > - 라는 방식인 4/4 박자의( > 는 싱커페이션임)
무척 쉬운 방식의 리듬인 메인테마가 나온 후
본격적인 변주 배킹이 나오지요
물론 그 잘 짜여져 있는 배킹은 기본적으로
4/4박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그 4/4박 사이에
상당한 엇박을 집어 넣어놓아 완성되었던 소절의 전주 투 부분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때에 문제의 그
오리온 "전주 투" 부분의 박자를 도저히 맞추지 못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술도 잘 먹고 성격도 좋고 친했고 착했고 순수했고....
무엇보다 여고와의 만남 주선 짱 이었고
결정적으로 착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 겁니다
..........
비유가 조금 이상했지만
결국 안 되는 사람은 안 되더군요
그 이후로도 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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