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신림동에서 빵집하는 회원입니다.
집이 남양주,가게가 신림동인데 차를 두고 다닐때가 많아서 왕복 세시간이 제법 고된
일입니다.원래 사용하던 DAT워크맨이 고장나서 아쉬운데로(?) 엠피삼 플레이어를 하나
샀는데..당쵀 전 엠피삼은 적응이 안되네요.MD플레이어를 써봐도 한두시간정도 들으면
귀가 아프고..후배는 코덱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굳이 저같이 어렵게 안해도 양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왜 어려운 길을 가냐고 하지만 전 DAT에 녹음된 소리가 좋네요
망가진 DAT플레이어를 대신할 물건을 찾다가 국내에선 도저히 구하기 어렵단 결론을
내리고 일본경매싸이트를 기웃거렸지만 정말 살인적인 가격이더군요.
사진에 나와 있는놈의 형제뻘인 SONY의 마지막 DATWALKMAN인 TCD-D1OO이 상태좋고
박스까지 있는건 10만엔이 넘더군요. 그외 상태좋다고 하는것들고 5만엔을 넘구요.
해서 EBAY를 뒤졌습니다. 역시나 미쿡애들이 내놓는 물건들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근데 이놈들이 자국내 판매만 원하는게 많은지라 아깝게 놓치던중 인터네셔널 셀러인
영국놈이 내놓은걸 비딩을 통해 드디어 구하게 되었습니다.
MP3같이 컴을 통해 간단히 편집을 하는거랑은 그 귀찮음의 정도가 차원이 다르지만
틈나는데로 천천이 녹음해서 들으려합니다. 오늘 시험삼아 LP를 통해 몇곡 녹음해
봤는데..왜 제가 DAT에 이렇게 환장(?)을 하는지 스스로도 알것 같았습니다 ^^
아날로그 쏘스를 제공해주는 LP플레이어입니다. 카트리지는 반덴헐 슈퍼원이구요.
포노앰프인 PassLab의 XONO이구요. 디지털 쏘스를 제공해주는 CDT입니다.
프리앰프입니다. REC OUT단자에 Y케이블을 물려서 DAT로 연결합니다.
디지털을 녹음할시엔 CDT에서 광출력으로 바로 DAT에 연결하기도 합니다.
SONY의 마지막DATWALKMAN PCM-M1입니다.PCM이란 제품명이 붙은건 프로용이구요.
PCM계열의 DAT는 PCM계열의 제품에서 녹음한것만 재생이 가능합니다.
저도 57ES에서 녹음한 테잎을 들어봤는데 음이 깨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런단점을 음질로 보답하는놈입니다.
요즘 PC-FI하시는분이 많으시던데 후배 말대로 코덱기술이 많이 발전을 했다는
증거라고 제 스스로도 생각을 하곤합니다. 해서 저도 DAT외에도 관심을 좀 가져볼까
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변덕스럽네요. 좋은음악과 함께 하는 날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P.S:이자릴 빌어 DAT에 관한 많은정보를 알려주신 DAT매니아 김기회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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