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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이 대세군요 . . . . .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9-04-23 01:13:01
추천수 2
조회수   4,490

제목

자작이 대세군요 . . . . .

글쓴이

박진형 [가입일자 : ]
내용
원래는 EL34pp모노파워앰프를 만들려고 하다가, 좀 고급스럽게 제작해보고픈 마음에 부품수급과 정보수집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하고, 맛보기 겸 손풀기 겸으로 6V6싱글앰프를 만들기로 하였답니다 . 필요한 부품 중에
70-80% 정도를 제가 가지고 있어놔서리, 새로이 구입할 부품이 아주 조금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지요 .



제가 만들고자하는 앰프회로도 입니다 . 싱글이라 비교적 아주 간결한 구성입니다 . 이렇게 간단한회로에서는
비교적 고품질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일 먼저 케이스의 상판을 가공합니다 . 돈을 안들이고 하는 만큼 드릴과 홀커터를 가지고 직접했습니다 . 상판밑변에
펜으로 도면을 그려넣고 구멍을 가공합니다 . 도면에서 젤 중요한 것이 부품의 배치인데 신호흐름이 최단으로 배선되도록
하며, 전선들이 교차되어 '+'크로스 되지 않게 유의해야 합니다 . 이로써 쓸데없는 험을 줄일 수 있지요 .
더불어 앰프가 완성되어 봤을 때 균형미와 조화미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 그래야 앰프가 이쁘거든요 .



상판가공이 완료되면, 페인트칠을 합니다. 저는 자동차용스프레이를 사용했는데,
칠하고 하루 말리고, 칠하고 하루 말리고........ 4-5번에 걸쳐 두텁게 칠해야 합니다 . 1-2시간 말리는 것은
갠적으로 비추입니다 .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말려야 피막이 튼튼합니다 . 그리고 나서 투명락카로 마무리 칠
2-3번, 마지막으로 가마에서 180-200도 정도에서 구워주면 금상첨화겠구요 . 저는 돈을 안들이고 하는 만큼
가마굽기는 가스렌지 위에서 5-10분 가열 정도로 마무리함 .



상판을 지지하는 나무옆판을 제작합니다 . 목재상에서 약 2m 정도의 목재(6000원에 들음)를 구입해서
홍대앞 diy가구점으로 가져가 원하는 치수로 5,000원 주고 재단했습니다. 사포로 샌딩하고 착색제로는 오일스테인을 사용,
또다시 샌딩하고 목재용 투명락카칠 - 샌딩 - 말리고 - 락카칠 -말리고 - 샌딩 4-5회 반복합니다 .
락카칠 말리는거 기다리는 것이 젤 지루합니다 . 빨리 앰프 만들고 싶어서요 .



케이스 뒷면에 들어갈 ACinlet(파워코드 꼽는 부분) 가공하는 부분입니다 . 역시나 돈을 안들이고 하는 만큼
개노가다 방식으로 가공합니다 . 도면(선) 그은 부분을 톱과 3mm 드릴로 가공 .



손으로 부러뜨려 내고, 정말 무식한 방법이지만 달리 다른 방법이 없더군요 .



또 다시 개노가다 . 즉 줄로 갈아냅니다 . 그나마 금속이 아니라 목재라 용이합니다 . 금속케이스(특히나 쇠)의 경우 너무 작게 구멍(ㅁ)을
내면 2시간 정도 개 고생합니다 . 제가 예전에 그랬거든요 . 구멍을 작게 뚫고, 줄로 서서히 넓혀가야지 처음에 너무 넓게 뚫어버리면
원하는 부품이 고정되지 않고 흘러 나와 버리죠 . 물론 당연한 결과지만요 .
ACinlet을 장착합니다 . 사진상의 acinlet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 휴즈와 스위치가 한몸에 장착되어 있거든요 .



나무케이스 피스로 조여 제작합니다 . 피스가 들어가는 구멍의 마감은 2번 사진에서 처럼 마무리 했습니다 .
2번 사진의 부품을 뭐라 부르는지 기억나질 않는데, 솔직히 이보다는 3번 사진(출처:칠천지)에서처럼 목심으로 하는것이 더 이쁘긴 합니다만 제가 목심작업을 해 본적이 없어놔서리......



이렇게 하여 케이스하부의 나무부분이 완성됩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내부회로 제작에 들어갑니다 . 회로도를 충분히 숙지하고, 참고하면서 납땜합니다 . 젤 먼저
트랜스 위치시키고 히터배선하고 신호부를 차례로 하는데, 교류(AC)배선은 전선을 꽈서 배선하고 직류(DC)배선은
그냥 하면 되고 전선들이 교차(+)하지 않게 최단배선 위주로 해야 나중에 험이나 잡음이 뜨지 않습니다 .



트랜스(파워,쵸크,아웃)에서 나오는 선은 수축튜브를 쒸워서 케이스와 절연,쇼트에 대비합니다 . 저는 안전빵으로 수축튜브를 2중으로 처리했습니다 .




한 쪽 채널이 완성된 사진입니다 .



나머지 채널도 완성하고



케이스에 위치시키고 고정합니다 . 완성했네요 .




자 그럼 처녀시험비행을 해 봐야 겠지요 . 그에 앞서 원래는 각 부위에 전압이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배선이
잘 되었는지, 땝은 잘 되었는지, 혹 냉납이 된 곳은 없는지 등등을 점검해봐야합니다 . 잘못하면 쇼트되거나
진공관이 사망할 수도 있거든요 ..... 하지만 전 진공관 바로 꼽고 전기 바로 인가했습니다 . 잘 만들었겠거니
하면서 말이죠 .(테스터 대고 접압체크하는거 은근히 귀찮거든요 .) 다행히도 타는 냄새라던지 별 이상은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 5분 정도 워밍업 시킨뒤 씨디플에이어에
CD를 걸고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 소리가 잘 나오더군요 . 제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
출력은 3W가 조금 넘지만 소리가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 참고로 스피커는 로저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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