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IMF 이전에 주식을 좀 하다... IMF 되면서 완전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황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손실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사태가 그 때와 지수나 여러가지 면에서는 다르지만 장이 돌아가는 추세는 거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참고하시라고 한마디 적어보려 합니다..



주가지수가 2천 언저리에서 장에 들어오셨던 분들이라면 이제나, 저제나 혹시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주식 시장을 지켜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개인이 투자금액을 늘려가면 크게 당하는 형국 같습니다..

혹시나 한두번 단타로 조금 재미를 볼 수는 있을지 모르나 리스크가 너무 큰 상황이라 10에 7,8분은 돌이킬 수 없는 큰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항상 주식을 하는 분들의 착각중에 하나가 10에 7, 8명이 손실을 입어도 나머지 1, 2명에 내가 끼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맞습니다.. 나머지 1, 2명에 들어 도리어 이런 장에서도 이득을 챙기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이득이라는 것이 엄청난 리스크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고, 그 손실이라는 것이 이득과 비교할 때 너무 큰 폭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현재 장에 자신의 수입과 비교하여 많은 금액이 물려있다면 장이 조금씩 반등할 때마다 꼭 처분하여 주식에 투자된 금액의 비중을 줄여 나가시기 바랍니다..

30%의 손실을 아까워 하지 마시고, 40% 손실이 30%가 되었음에 안도하면서 얼른 손절하는 기분으로 처리하셔야 할 시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라도 일정 기간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현금을 확보하신 후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다리시면 언젠가는 손실을 만회하실 기회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언론이나 기타 요상한 곳에서 가끔씩 회복국면이 어쩌고 하면서 개소리들을 씨부리는데...

모두 개미들의 돈을 빨아 먹어 자기들의 손실을 줄이려는 것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게시판에 글도 쓰시지 못할 만큼 쓰라린 큰 손실을 입으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쪼록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잃어버린 돈에 연연하지 마시고 현재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해서 지금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촛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