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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내가 편하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18 12:07:28
추천수 0
조회수   1,189

제목

돈없는 내가 편하다.

글쓴이

이현창 [가입일자 : ]
내용
며칠전 친구들과 모이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다들 힘들어 죽겠다고 투덜투덜대더군요.



주식 투자한게 반토막이 났다는 친구도 있고.

펀드만 1억 넘게 빠졌다는 친구도 있고.

재테크한다고 집을 세채를 샀는데 팔리지도 않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세금만 빚내서 낸다고 울상짓는 친구도 있고.

살고 있는 아파트 시세가 2억이나 내려갔다고 입이 댓빨이 나온 녀석도 있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한다는 말이

'니가 제일 낫자냐. 넌 사장이니까.'

정말 한대 갈겨주고 싶었습니다. 친구라 참았지만.



'얌마.나 돈없어서 오디오도 다 팔아먹었다'

그랬드만...

'누가 음악 들으라고 시켰냐? 아직도 배부른 소리 하네'

요따구들 대답이 오드만요...근데 틀린 말은 아니더라구요. 정말 아직 덜 힘드니까 음악 들을 여력이 남아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고생하는 친구들이 안되보였지만, 더이상 잃을게 없는 내가 참 편하다는 생각에 저는 그저 소주잔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날 소주는 참 달더군요.



아. 요즘 며칠째 고민하던 지인이 구하던 앰프는 결국 60키로짜리 쇳덩어리 제프로 결정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게 500미만이더군요.

에헤라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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