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사서 이제 한달정도 타고 있는 초보 라이더입니다. ^^



어제 저녁 간만에 일찍 퇴근해서 9시쯤 어딜갈지 정하지 않고 청담출구로 나와서 탄천을 따라서 달리다가 양재천쪽으로 빠졌습니다.



누가 그랬어요!. 양재천 코스 좋다고...ㅠㅠ



어제밤 9시경 자전거 타고 명동을 지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재천에 무슨 산보하는 사람이 많은지...ㅠㅠ 거의 기어가는 수준으로 달렸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자전거 타는게 미안하다고 느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요.



결국 과천까지만 갔다가 왔는데도 시간은 너무 많이 걸리더군요.



과천까지 가는데 사람이 많아서 시간 소비가 많았고, 돌아오는 길에는 그나마 사람이 없어서 달리기 좋았는데, 도로 포장수준이 지금까지 달려본 자전거 도로 중 최악이더군요. 제 자전거가 미니벨로라 쇽이 전혀 없는거라서 30km정도로만 달려도 헬스장 덜덜이 수준이더군요. 특히 녹색길.... 별로 타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작은 다리를 건너기 전에 급커브도 많아서 위험하기도 하구...ㅠㅠ



그런데 과천에서 안양천으로는 어떻게 연결 되나요? 이걸 알아야 하트코스를 제대로 달려 볼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