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님들 그간 안녕하셨어요? 정기우입니다.
먼저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혹 아시려는 분도 계시려니와 제가 가끔은 복잡한 인생사에서 피정을 떠난다고
모든 인터넷등 문명생활을 끊고 저만의 세계로 도피하는 못된 고질병이 있답니다.
다시 인터넷 선을 연결한지 얼마전 ...
때문에 무려 반년여만에 이 곳을 다시 찾아 이렇게 인사올립니다.
...
새해 인사도 못차렸었네요...
혹 저를 기억해주시는 여러님들 뒤늦게나마, 올 한해 좀더 향상되고 안온한
성장의 해가 되길 축수드리며...
저는 그동안에도 변함없이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답니다.
늙으신 어머님이 미국의 이모님 뵈오러 머나먼 나라로 첫 해외여행 다녀오신 것
말고는 저는 언제나처럼 음악 취미 그리고 사진 습작 그리고 글쓰기질로 소일햇네요.
///
차언하고 오늘 여기에 한가지 기쁜 소식 전할 내용은
제가 생애 첫 마련한 제 개인오됴가 아주 조금 진화를 했어요~ !
이른 바 올챙이가 뒷다리가 드뎌 생겼답니다~! ㅋㅋ ^^
/
제 소장 AR50 앰프와 클립쉬 RB81의 조합이 늘 갸날프고 여린 소리를 내서
불만이엇고 무척 고민했었는데,,,
중고시장에서 헐값에 구한 써브우퍼 두발로 저음부분을 완전 해결봤어요~!
미국 KICS사의 액티브우퍼 두발을 좌우채널 스피커 단자에 병렬로 직결시켜놓으니,,
그야말로 천둥같은 저음으로 아주 밀도있고 중량감 넘친 파워풀한 싸운드를
만들어내더라구요? ^^
비록 하이엔드 스피커의 투명하고 섬세한 음색에는 못 따라가지만,,,
전체적인 음량의 풍성함 볼륨감과 박력 그리고 오케스트라적 임장감만큼은
태노이사의 웨스트민스터에 부럽지 않을 정도에요~! ㅎ *^^*
클림쉬의 시원하게 뻗는 고음과 액티브우퍼의 궁합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고,,,
여기에 더불어 조합해놓은
미라지 옴니캔 돔형스피커 이 이쁜놈이 오른쪽에서 찰랑거리며
야마하 센터스피커가 왼쪽에서 책책거리니,,
이 3조 6개의 스피커가 각 각 독립적으로 분화작용,,,
그 어렵다는 베에토벤 합창심포니 9번의 난해한 오케스트라음을 나름 제법
잘 소화해내어 들려주는 것 같아요~!!! *^^*
///
문제점은 아무래도 저가형 등급제품들을 조합해서 만든 저의 오디오이다보니,
음질이 좀 탁하고 예술적으로 표현되는 음색의 윤기는 전혀 내지 못하는 한계....
ㅜ.ㅜ
하지만, 없는 살림 형편에 이만한 " 소리"도 호사의 행복이라고 위안하며,,,
오늘도 하루 서너시간씩을 늙으신 엄마와 소일거리로 음악감상 취미에
푹 파묻혀 지낸답니다~ ^^
///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진화를 한다면,,
이 참에 아예 개구리 몸통까지 아예 두꺼비급으로 바꿀까???
즉 전체적으로 스퍼커에 비해 가격대비별 밸런스가 떨어지는 구형 AR 50 앰프를
좀 더 중급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해볼가 하는 희망도 있읍니다만,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애써 최소한의 결혼자금으로 비축해 놓은 저의 최후의 보루
이른 바, 적금 통장을 깰 수는 없는 노릇이고,,,, ㅋㅋ
다시 또 용돈을 줄이고 모아 서서히 교체 자금을 모아 볼 계획 중에 있읍니다.
///
그럼 지금까지의 간략한 저의 설명보고를 사진 몇장 첨부하여 마칩니다.
오디오 동호인 여러님들 ,, 변함없이 저에게 우정을 보내주시면 고맙겟구요
각별히 6개월 전 여기에 첨 활동할 때 그리운 님들을 몇분 늘 기억하고 있답니다.
언제 청음 겸 저희 집에 모시겠다던 약속을 꼭 지켜야 할텐데,,,,
꽃들이 흐드러지게 만발한 이 봄,,,,,
늘 사람이 그리운 정기우 ㅡ 여러님들께 사랑의 마음을 전하여 남깁니다.
" 세상이 어수선하고 암담하여도 항상 음악 속에 위안 삼으시며 행복하세요~! ^^"
......... ( 정기우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