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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내.외인 비중 정상화 및 경상수지 등 도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청와대는 17일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메릴린치 매각 등 `미국발(發) 금융쇼크'와 관련, "우리 경제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이탈 및 원.달러 환율 급등에 언급, "주식시장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외국인 비중이 낮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환율이 높아지면서 경상수지 적자도 해소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낙관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최근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내수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수출보다 내수가 고용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는 경기선순환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시장안정을 빌미로 경제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안일한 인식을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다음은 이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최근 미국발 금융쇼크에 대한 분석과 전망은.



▲현재 우리 경제에는 두가지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는 원유가격 하락이고 또 다른 하나는 미국 금융회사와 관련한 사태다. 원유가격 하락은 호재이며 미국 사태의 경우 어제는 우리 금융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였으나 오늘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남은 문제는 미국 금융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우리 증시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외환수급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기회로 우리 증시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외국인 비중이 우리(투자자)쪽으로 넘어오고 있으며 환율이 높아지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축소돼 경상수지도 흑자를 바라보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 경제는 이번 고비를 무난히 잘 넘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국내지점에 대한 영업정지가 일본에 비해 늦는 등 위기관리 시스템에 허점을 드러냈는데.



▲(추석연휴로) 영업일이 아니어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우리나라가 경제수준에 비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인맥이나 정보망이 터무니없이 약하다는 것을 실감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간접피해 규모는.



▲간접피해는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국내 주식을) 더 보유하고 있으면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도를 하고 있는데 이에 부화뇌동해서 같이 매도하는 게 간접피해다. 이는 우리 시장참여자들이 얼마나 냉정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 금융회사들이 나름대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어 처음처럼 허를 찔리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금융사의 경우 자율성을 과다 부여해서 문제가 됐는데 이번 사태가 우리 금융시장 규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나.



▲우리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자율성을 더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사태와 규제 강화 필요성은 별개로 생각한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미국 경기침체와 중국 투자둔화에 따른 것인데 우리 정부가 국내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점치는 이유는.



▲국제 경제전망 악화로 수출은 둔화되겠지만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내수는 회복될 것으로 본다. 특히 수출에 비해 내수가 고용효과가 크기 때문에 경기선순환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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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저놈들쪽엔....정상인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