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관계로 간단하게 적습니다.
기기는 좋은데 볼륨이 좀 그렇죠? HTM-200 쓰시는 분들 모두 공감하리라 믿슙니다. 하도 짜증나서 기기를 뜯어봤는데 제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볼륨 모양이 아니네요. 다리가 6개인지 알았는데 12개더군요. 볼륨이 2개가 들어가 있는데 잘만 쓰면 1개로 4채널 모두 동작시킬 수 있을 듯. 다리 12개짜리 볼륨은 제가 처음이라서 왜 이걸 앰프에 썼는지 잘 모르겟네요..
하여간 피곤한 하루니깐 혹시 돈 안 들이고 고치실 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청계천가서 똑같은거 아니면 더 좋은거 사서 고치려다가 다리가 12개 짜리라서 그냥 뜯어서 분해해서 청소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고 할 수 있는 분은 따라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일단 준비물은 인두기, 납 흡착기, bw-100이나 알콜이나 아세톤, 면봉 정도면 됩니다.
앰프 샤시는 알아서 뜯습니다-_-
샤시 옆에 철판 두 개가 있는데 그 철판 아래 나사가 두 개씩 있으니 참고하세요.
볼륨 다리 하나하나 납질을 하면서 흡착기로 납을 떼어내 주세요. 그리고 볼륨을 떼어냅니다. 신기하게 생겼죠잉 ㅋㅋ
위에 보면 동그랗게 들어간 부분이 두 개가 있습니다. 그걸 칼로 잘라내면 봉 두 개를 뽑을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에
이게 윗부분 칼로 자르고 뽑은 사진입니다. 봉 두 개랑 가운데 와셔를 뽑아주면 볼륨이 분리됩니다.
이렇게 분리가 되요 ㅋㅋ
다 분리한 상태입니다. 조심하실 것은 다리가 붙은 플라스틱이 4개이고 그냥 플라스틱이 1개입니다. 볼륨 모양을 잘 기억하고 분리하셔야합니다. 그리고 하얀 플라스틱이 4개가 들어있는데 조립하실 때 같은 방향으로 조립하셔야 합니다. 하면 알게 됩니다 ㅋㅋ
닦아주실 곳은 플라스틱 안쪽입니다. BW-100이나 알콜을 묻히고 면봉으로 닦아내면 검은 때가 줄줄 나올겁니다.
조립중입니다. 신경써야 할 부분은 햐얀 플라스틱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얇은 다리가 여러개 붙어있는데요 그 방향을 4개 모두 맞춰서 조립하셔야 합니다. 제대로 안 하면 고친줄 알고 낀 후 볼륨이 이상하게 나오겠죠. 전 처음에 분해 후 조립하고 나서 앰프를 키니 최대 볼륨으로 나오더군요 ㅎㅎ
뜯어서 다시 제대로 했죠 머..
조립은 분해를 꺼꾸로 하시면 되겠죠?
앰프에 볼륨을 낍니다. 페놀기판이라서 인두기로 막 지지면 냄새납니다 -_-
인두질을 하고 알콜이나 플럭스 제거제로 빡빡 밀어줍니다. 전 칫솔로 한 후 면봉으로 닦아냅니다. 게임하면서 쓰려니 두서가 없이 써지네요 ㅋㅋ
조립을 합니다. 볼륨부분 육각나사 두 개만 빼주면 pcb랑 샤시랑 분리됩니다.
옆부분을 보시면 본드자국 남은 부분이 철판이 붙어있는 곳입니다. 나사가 숨어있으니 주의하세요.
완성하고 샷! 아주 잘 나옵니다.
볼륨을 다른거로 바꿔야겠어요. 나중에요~~
하여간 소리 잘~ 나오니 좋네요. 음악을 듣다 한 쪽이 안 나오고 신경질나게 하고 그랬는데 이제 잘~ 나옵니다. 시간 내셔서 수리하시는 것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용자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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