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잠깐이나마 느긋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오늘 첫 커피에요.

향긋한 커피 한잔 아침에 마시는 것도 좋지만, 운동하고 땀 흘리니까 그냥 넘기고,

지금처럼 점심때나 되어서야 한잔 마십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물 한두 잔 마시고, 자전거 타고 출근하면서 물 한 통 다 마시고,

사무실 도착해서 물 한 잔은 더 마시니까 오전에만 한 1.5리터는 마시는 듯합니다.



커피, 녹차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는 이뇨 작용을 하면서 수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물을 많이 마신 몸에 커피나 녹차까지 마시면 화장실만 자주 가게 되고,

운동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어도 결국 수분 보충이 되지 않게 됩니다.



간식과 함께 두유, 요구르트, 과일 주스 등을 마시거나 (생우유는 소화가 안 되어서)

그냥 물을 마십니다. 먹는 샘물이든 생수이든 마시다 보니 물맛도 따지게 되더군요.



아침에 가볍게 운동을 해서 몸을 풀어주는 게 머리도 맑아지고 여러 가지로 좋지만,

커피 한잔의 아쉬움이 남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