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간단하게 헤이리까정 자전거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일산 주엽역 근처에 있는 이준혁님 당구장에 인사나 드릴려고 땀에 쩔은채로 들렀습니다.



잠시 후에 이희관님과 이준혁님 선배분이 오셔서 쳤는데 제가 꼴등을 했네요... ㅡ_-;;;



4구 전용 4대, 3구 전용 2대, 그리고 국제식 중대 1대 있습니다.



일단 밝고 넓직한게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고 인상적인것이 큐대를 입구에 전부 세워놓으셨네요.



거기서 무게별로 3종류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골라서 치고 나올때 그냥 자리에 놓으면 이준혁님 아버님께서 팁정리 및 보송보송한 상태로 관리를 해서 다시 꼿아놓으신답니다.



그래서 항상 큐대는 최상의 상태입니다. 일반 당구장처럼 마음에 드는 큐가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아도 됩니다.(큐대도 싸구리가 아닙니다.) ^^



당구대도 꼼꼼히 청소하시더군요. 다른당구장보다 최소 두배는 공을 들이시는 듯합니다.



어제 처음쳐본 일반 3구당구대는 일반 4구 당구대와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많이 길어지고 늘어져서 정확히 안치면 거의 아까비 상황이됩니다.



이준혁님 아버님께서 오랜시간 당구를 쳐오신 고수분이시라 그동안 당구장에서 불편하게 느껴질 만 한 것들을 여러의견을 종합해서 많이 개선해서 꾸며놓으셨다고 하시는데 전반적으로 당구 매니아들에게 편하게 느껴질 만 한 공간같습니다.



이준혁님은 당구를 못치셔서 아직 당구장 문화에 익숙하지 않으신 것 같았습니다.



저희말고 다른 테이블 손님 대하시는 것을 보니 아직 신참티가 나시더군요. ㅎㅎㅎㅎ



다만 일산이라 좀 아쉽네요... 서울이었으면 벙개라도 함 추진하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