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선배님들도 이미 한번쯤은 겪어보셨겠지만...
결혼 2년차에 처음 싸움같은 싸움을 했네요.
왜 결혼해서 시금치가 싫어지는지 알겠다며 마눌님 포문을 여시는군요
시부모님 편을 들수도 없고...마눌님 편을 들수도 없고...거참...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상처주는 말만 막 내뱉다가
"야~아닌말로 니가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게 뭐있냐~~~"
는 제 말 한마디로 싸움끝났습니다.
마눌님 안방문 잠그시고...오열하시는군요...
거실에서는 이제 7개월된 울 아기가 아빠맘은 몰라주고 분유도 안먹고 울기만 하는군요...
아기 울음소리랑 제가 내뱉었던 흉악한 멘트들이 계속해서 귓가를 맴도는군요.
오늘은 시어머니와 마눌님 관계개선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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