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골에서 제사를 지내서 절하는 남자만 20명 정도 됩니다.



오늘 친척들과 모여 실내에서 제사를 지내는데도 땀이 줄줄 흐리기



시작하더군요.



급기야 친척집을 돌며 3번의 제사를 끝낸후 성묘를 가는데 야트막한



언덕 중간까지 갔는데도 이미 온몸이 땀이 젖어버리더군요.



그렇게 해서 큰아버지와 할아버지 성묘하고 또 언덕을 넘어 작은할아버지



산소에 절하고 나니 완전 기진맥진... ㅡ.ㅡ



결국 약 30분 산길을 넘어가는 고조, 증조 할아버지 성묘는 포기했습니다.



집에서 양복 저고리 벗으니 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그 이후로 집에 올때까지



선풍기만 끼고 살았습니다.



근데 날씨가 가물어서인지 거봉포도는 기막히게 달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