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이야 큰 말썽 안부리니 견딜만 한데 작은 아버지들은 정말 테러블 하네요.
차례지내고 아침 먹으면서 반주로 시작한게 여태 술자리로 이어집니다.
걍 술자리로 이어지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뽝쪙희는 영웅이고 죤두발때는 그래도 질서가 있었고 리묭뽥은 구세주고 다음은 빩은혜가 대통령이 되어야한다고 목소리 높여 둘이 맞장구 까지 얘기하고....
다음 주제는 사존 여동생 시동생이 이혼을 했는데 여자쪽이 일방적으로 싸가지 없고 잘못했다고 한참 얘기 하길래 들어봤더니 쌍방책임이라해도 별말이 없을 것 같고요...
그 다음은 사위 잘난 얘기....
그리고 절라도는 빨갱이고....
다시 위로 돌아가서 덧붙여 김대중은 나라를 말아먹었고 노무현은 완전 양아치고...
그러면서 역시 영웅은 뽝쪙희.
무한 반복입니다.
더 황당한건 두 분다 아엠에프 때 홀랑 망하신 분들입니다.
저번 설날 때 리묭뽥과 딴나라당을 미치도록 싫어하시는 아버지와 고성이 오가는 설전 후 다시는 안온다고 하고 나가셨지만 명절이 되니 변한게 없네요.
아버지는 집안 시끄러워지는게 싫으셔서 손자들 델꼬 산보나가셨습니다.
덕분에 엄하게 엄니만 고생하시네요.
메탈리카 앨범 두개를 이어폰 꼿고 들었더니 귀가 아퍼서 이제 이것도 못듣겠는데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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