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고수님들의 천금같은 어드바이스에 따라..
가끔씩 어테뉴에이터를 돌려주곤 합니다..(걍 무의식적인 책임감 같은거..ㅋ
잘아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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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이었슴다.. 피셔250tx 앰프의 조절부는 그대로 둔채였는데..
허컥..터져나오는 소리..후아..이건 마치 진공관이 익을대로
익어 어느날 농염한 소리를 내주는 그 느낌이랄까..
...
이녀석 원래 저음이 후덜덜하게 장난이 아닌데..중음과 고음부의
어테뉴에이터가 제대로 먹혀 터져나오니 과연 명불허전의 음색이 나오네요..
...이제까진 과연 정녕 난 제대로된 소리도 못들었단 말인가 싶습니다..
리얼한 라이브감과 돌덩이를 내려찍는듯한 저음에 믹스된 한 발짝
앞서서 내앞에서 불러주는 김광석의 목소리..
이건 뭐..감동의 쓰나미..ㅋㅋ..
...
옛다 내친김에 락.댄스가요까정 틀어보자는 심산으로 요즘 얘들 좋아하는
꽃남 ost를 틀어봤죠..후아..쩌렁쩌렁한 음색과 묵직한 베이스가 같이
걸려서 터져나오는게 마치 나이트에 온듯한 느낌..
예전 알텍에서 (샵에서..ㅋㅋ )터져나오는 그 시원스런 음색을 다시 느끼고
나니 등에서 식은땀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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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대에선 저의 영원한 로망..탄노이 웨스터민스터 로열과는 밀리겠지만
음색만큼은 바꿈질을 여기서 멈추게 할만하다는 생각이 왠종일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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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r스픽아..무식한..내칠뻔한 주인님을 용서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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