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運)은 시간의 흐름이다.







운(運)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순환 같은 것이다. 즉 겨울이 올 때면 어김없이 겨울이 오게 되며 이것은 피할 수 없다. 그럼 개인의 노력은 아무 영향이 없는가? 운의 흐름이주가 될 때 개인의 노력은보조가 된다.





즉 겨울이 싫다고 아무리 개인이 노력해도 겨울은 오고 주어진 만큼의 기간이 지나야 봄이 오는 것이다. 이것은 바뀔 수가 없는 하늘의 뜻 인 것이다. 그러면 개인의 노력은 전혀 무관한가? 물론 겨울을 여름으로 혹은 가을로 바꿀 수는 없지만 개인의 준비 여하에 따라 혹은 보다 따뜻하게, 혹은 보다 춥게 겨울을 나게 되는 것이다.





즉 개인의 노력이 있든 없든 겨울은 오고 기간이 되어야 봄이 오게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에 따라 대비 없이 지내다가 동상이 걸린 상태에서 봄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겠고, 따뜻한 옷과 따뜻한 장소 등 충분히 준비하여 몸을 녹이고 있다가 봄이 오면 좋은 상태로 곧바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운이 좋은 시기에는 비록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운이 나쁠 경우에는 작은 잘못도 크게 문제가 되고, 혹은 하지 않은 잘못도 뒤집어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즉 운 좋을 때 저지른 잘못은 그 당시가 아니라 그 운이 다 한 뒤 에 책임을 지다 보니까 사람들이 언제는 가만있다가 왜 이제 와서 그것을 문제 삼느냐 하며 불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된다.





때문에“높은 자리에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것이다.





운이 좋은 시기 중에는 설사 잘못을 해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차 익숙해지며 교만해져 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운 좋은 시기에 무심코, 혹은 욕심으로 행하는 교만과 지나침이 후에 운이 약해 질 때 한꺼번에 불리하게 작용되는 것 이다. 그리고 운이 다하여 그렇게 한꺼번에 당할 때는 영문도 모르게 당하며 세상을 원망하게 된다.





또한 운 흐름에는 크게 대운이라는 큰 운 흐름이 있고 세운이라는 작은 운 흐름이 있다.



단 몇 년의 일시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대개 대운이라는 큰 운 흐름이 좋은 상태에 있게 되며, 이들이 그중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거나 많은 것들을 이루는 패턴의 변화는 작은 운인 세운의 영향이다.



그러다가 대운이 좋지 않게 흐르게 되면 영원히 상류층에서 제외되어 가고 누군가 다시 대운이 좋아지는 사람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