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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은 가장 인상적인 책 2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11 13:39:21
추천수 0
조회수   806

제목

요즘 읽은 가장 인상적인 책 2권

글쓴이

박종찬 [가입일자 : 2003-04-23]
내용
얼마 전에 저희 집에 아기가 태어나서 신생아, 육아에 대한 책들을 읽느라

다른 분야의 책을 별로 읽지 못했습니다만, 그 와중에 읽었던 책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 2권이 있어 추천을 겸해 간단히 글을 남겨봅니다.

(육아에 대한 책들은 왜 그리 두꺼운지... 값도 엄청 비싸네요.)





1.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이미 나온지 10년 이상이 된 책이고, 출간 당시 꽤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으셨던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출간 당시엔 읽지 못했는데

얼마 전 우연히 회사 자료실 서가 구석에 꽂혀 있는 걸 보고는 꺼내서 읽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인트로가 인상적인 영화들에 대한 언급이 종종 있는데, 이 책의

인트로(도입부)가 참 인상적이네요. '뒷통수로만 관광지를 보고 온다'는

표현이 참 가슴 찔리게 다가옵니다.



저는 90년대 초반 학번의 세대라 저자 홍세화씨와 같은 70년대 학번들의

고심, 고뇌 등에 대해서는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70년대 학생운동, 사회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시대와 지금 2mb의 시대가 왜 그리 자꾸만 겹쳐져서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그 때보다 우리 한국이 경제적, 문화적으로 발전하였을텐데,

책속에 묘사되고 있는 80년대 프랑스보다 지금의 우리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의식은 너무나 부족해 보이네요.



이미 읽으신 분들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2. 88만원 세대



자료실 신간 코너에 있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또 다른 재테크 책인줄

알았습니다. '세대'를 '유신세대', '386 세대'의 그 '세대'가 아니라

한 가정, 가족을 뜻하는 그 '세대'라고 미리 치부해 버리고는, '88만원을

가지고 시작하는 재테크에 대한 책이군.'하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지요.



'88만원 세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20대로 살고 있는 젊은이들을 통칭하여

저자가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제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책을 보시면 됩니다.



이 책은 현재 한국을 살고 있는 20대와 기성세대간의 '세대간 경쟁'에 대해

정말 실감나게, 그래서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자세히 써나간

경제학 책입니다. 경제학 책이라고 해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재테크 책 외에는 경제 서적을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은 일단 잘 읽힙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우리 20대, 10대들의 현재 상황, 경제행동 형태 등에 대해

확실히 이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은 뒤에는 한국의

경제 미래에 대해 너무나 큰 두려움이 생기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20대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너무나 그들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까봐 선물하기를 꺼리게 되기도 합니다.



읽으시면서 정말이지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독, 아니 이독, 삼독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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