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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9월 10일 오늘, 저녁 7시 40분.



# 어디서: 보쌈당한오징어 신촌점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10-5번지 2층. 전화: 02-365-5355

신촌기차역 앞,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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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미리 알림 글을 올려 말씀드렸고, 이현창님께서 따로 글을 쓰신 것처럼

오늘 저녁 신촌 모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김명건님께서 자양동 가게를 정리하시고 새로 개업하신다기에

모처럼 술 한잔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광화문 모임을 열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보려고 했으나

마침 이현창님 가게가 생각나서 신촌으로 자리를 정한 것입니다.

(그동안 제가 광화문, 강남, 홍대 모임을 종종 열었으나 신촌은 처음이네요.)



전화를 걸어 매운 걸 못 먹는 사람 생각해서 덜 매운 메뉴를 부탁했더니

조개탕, 해물파전, 떡갈비 등 정성이 담긴 음식을 따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미 많은 분께서 나오신다고 말씀하셨고, VIP 한 분도 전화를 따로 주셨습니다.



이맘때는 추석을 며칠 앞두고 마음이 넉넉하면서 즐거워야 하지만,

답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이 끊이지 않아 그야말로 어수선한 시국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걱정과 고민이 많은데, 우울한 마음에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몇 사람 모여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조촐한 자리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큰 모임을 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많은 분께서 참석하셔서 마음을 열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