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앉아 있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14년이나 다닌 회사가 너무 싫습니다.
일하는게 싫은것이 아니고 ,
출근한다는 행위 자체가 부담스러워졌고 , 직장이라는 시스템이 ,
어쩔수 없이 엮여가는 인간관계가 , 빤히 보이는 모든것이
싫은것 같습니다.
당장 때려치우고 싶지만 , 닥칠 경제적 현실이 두려워서
스스로 기계적으로 출근을 반복하는 제 모습에 한없이 무기력해지네요..
뭔가 , 돌파구를 찾아야 할텐데..보이지 않습니다.
답답하네요.
예전엔 선입견도 있었지만 , PC방이 생각보다 안락하고 자유로운 공간이라
다행입니다.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한것 같습니다...
회사와 직장은 누구에게나 비슷한 곳이겠지만 ,
그동안 나름대로 잘 다니던 회사가 왜 이렇게 싫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