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와 PC는 좀 알지만 오디오는 입문한지 별로 안되는 초보입니다.

주로 PC스피커 듣다가 하이파이 스피커에서 나오는 좋은 소리 한번 들어보니 이상하게 좋은거 먹고, 보고, 만지고, 냄새맡고, 싶어하는 인간의 오감본능중의 하나인 듣는 것에 대한 본능이 뒤늦게 꿈틀거리네요.



티빅스로 주로 영화나 사진을 많이 보는데, 오디오 앰프에 연결해서 MP3, WMA 파일외에도 FLAC, APE, OGG파일들도 들을수 있어 잘 사용하고 있네요. 이번에 이벤트한 조그만 차량용 TV를 디스플레이창으로 이용해서 사진 한번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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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라서 우선은 가격부담이 없는 앰프와 스피커로 오디오생활 시작했는데, 몇개의 북셀프를 거치면서 궤짝스피커들의 당당하고 박력있는 소리에 매료되어 음악이 아니고 궤짝소리만 찾아다니고 있네요. 이제는 더 들어갈데가 없어서 일단 중단된 상태입니다. 큰 놈들은 사무실에서 듣고 있는데 감히 집에 가지고 갈 엄두가 안납니다.



현재 집에는 JBL L112와 보스 301-4, 보스101, 보스VCS-10 센터가 있고, 사무실에는 아남 TL-7, 인켈 S-9500B, 롯데 LS-1000 과 LS-7600이 있고 북셀프로는 좀 큰 삼성 PS R2000H 라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스피커가 있습니다. 스피커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걸 보면 이건 사랑이 아니고 욕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앰프는 럭스만 LV-117이라는 120W짜리 인티와 미니형 사가 SA-20, 마란츠 CR700쓰고 있는데 럭스만 LV-117는 옛날모델인데도 DAC이 있어 CDP, 티빅스 말고도 PC와 광케이블로 연결해서 궤짝들을 PCfi로도 쓰고 있네요. 머 힘도 좋고 해서 대형궤짝들을 어느정도 잘 울려줍니다. 헌데 대형궤짝들을 위한 방공간이 어쩔수 없이 부족하네요.



초보로서 주제넘게 스피커에 대한 짧은 소감을 써보자면,

JBL L112 : 찰랑거리는 고음과 적당한 저음으로 집에서 부담없이 듣기 좋다.

아남 TL-7 : 이게 미로형이고 음압이 낮아서 앰프용량 작고 볼륨이 낮으면 소리가

퍼지는데 앰프 큰거 물리고 소리 좀 높혀주면 우퍼가 남자답게 시원하게

때려주고 소리가 커도 이상하게 중고음이 귀에 부드럽게 들린다.

인켈 S-9500B : 전반적으로 발란스가 잘 잡혀 있는것 같고 여러장르에 무난하다.

롯데 LS-1000 : 슈퍼트위터때문인지 중고음이 명료하고 15인치 우퍼가 적당히

울려준다.

롯데 LS-7600 : 프론트 스피커로 써보니 소리가 박력있고 좋다.

보스 301-4 : 보컬들을때, 가벼운 음악 들을 때 좋은것 같고 입체감이 나는것도 같다.



제수준으로는 어느 것이 딱 제일 좋은지 말하기 힘들고 각기 특징들이 있어 현재는 셀렉터 연결해서 그때그때 스피커 바꿔가면서 듣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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