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클래식 박스세트 할인행사에서
고심에 고심을 한 끝에 클라우디오 아라우 파이널 세션 한 세트만 질렀습니다. ^^
며칠전 영훈님하고 성원님께서 추천해주신 여러 앨범들과
평소 이빨 빠진 음반들을 마저 채우고픈 욕심이 발동하여
마른 논에 물 들어가듯 카트에 담다보니 무려 30만원이 넘더라고요. ㅎㄷㄷ
문득, 요즘처럼 경기도 안 좋은 때에 이 무슨 총각 때의 개념 없는 짓인가,
정신차려 자숙하며 갖고 있는 기존의 음반들을 더 열심히 듣는 게
속편할 것 같다고 결심한 뒤 과감히 욕심을 버렸습니다.
아라우 파이널 세션은 나름 의미 있는 앨범인 것 같아서요.
나중에 아라우 묶음집이 나오길 기대해야지요.
고견을 들려주신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영훈님, CD장을 살펴보니
방생할 만한 피아노 음반이 안 보이던데 우찌 해야 하나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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