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잠깐 애들 재우고,
뜬금없이 와이프가 벌레를 무지 싫어하는것을 알고 물었습니다.
이때, 슬슬 종아리를 살살 만져주며 물었습니다.
바퀴벌레중 어느 부위가 제일 싫어?
머리?
더듬더듬 더듬이?
팔랑팔랑 날개?
뱃속에 들어있는 말캉말캉한 액젖?
다리?
다리에 난 털?
알?
그랬더니 한참후에 왜 종아리를 만지면서 그럴걸 묻냐고 허벅지 꼬집혔습니다.
지금도 허벅지가 얼얼하네요.
무지 바빠서 이제야 허벅지 얼얼한것이 느껴지는군요.
참고로 답은 다리에 난 털이라 합니다.
오늘 와이프께 한번 여쭤보세요....식사중에도 괜찮을듯하진 않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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