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만하고 살다가 어느 순간 이대로 가다가는 2딸 시집 보내기 전에 몸에 이상이 올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내가 그나마 잘 할 수 있거나 해본 경험이 있는 운동을 찾은게 자전거입니다.



어릴때 6년 동안 중학교, 고등학교를 시골에서 자전거로 통학한게 경험이 있어서 그나마 친숙하게 느껴지더군요. 보관 문제나, 차에 실리는 걸 고려해서 미니벨로(다혼 스피드 프로 TT)를 개조하고 요즘 잘 타고 다닙니다.



구입 후 2~3주 주말동안 샤방모드로 잠실~반포정도만 타다가 어제는 처음 장거리(?) 잠실~행주대교 왕복을 평속 20정도로 다녀왔습니다. 여의도나 사람많은 곳은 거의 속도를 못내서 속도가 가능한 곳은 시속25~30수준을 냈습니다. 약 70km정도 달린것 같습니다. 저질몸이라서 참 오랜만에 숨이차서 입에서 단내가 나기도하고, 배(폐?)가 아프기도 하더군요 ㅠㅠ. 하지만 기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아침 온몸이 기분좋게 뻐근한게 앞으로 자주 장거리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 100km 정도는 탈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남에서 출발해서 3~4시간 라이딩하기 좋은 코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왕복 100km내외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