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여름 분위기인데 주위에선 온통 추석 분위기더군요. -_-;
목포에서 배타고 홍도 갔다가
다시 목포 -> 고창 선운사 -> 덕산 스파캐슬 --> 집(분당)
뭐 이런 스케줄이었습니다.
몇가지 인상적인 것만 나열하자면,
[홍도]
1. 바닷물빛 끝내줍니다. 그리고 매우매우 깨끗합니다.
2. 그곳 KT 국장님 소개로 간 '금성횟집'강추입니다.
다른 횟집은 고기 사서 장사하는 반면, 이집은 70된 할아버지가
직접 배타고 고기 잡아서 직접 회 떠서 주십니다.
할머니랑 두 분이 하는 곳이라 식당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맛있는 생선회와 그보다 더 푸짐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농어를 정말이지 배부르게 먹고 매운탕에 보해매실주에 아이스크림까지
아주 제대로입니다. 옆에서 소개받고 온 다른팀도 푸짐함과 저렴함에
놀라더군요.
[홍성] (덕산스파캐슬 가는길에 저녁먹은 집)
1. 홍성이 한우가 유명하다길래 찾아간 '홍성한우일번지'강추입니다.
고기가 아주 걍 끝내줍니다. 각 부위별 특징이 고스란히 살아있고
육사시미도 아주아주 깔끔 그 자체입니다. 식사로 먹은 냉면도 맛있구요.
주인아저씨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꽤 컸습니다.
쓰다보니 먹을 거 위주로 적었네요.
(저는 위의 업소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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