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타인에게 예의가 바른 행동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사람과 상황에 맞는 예의를 갖추는 것도 중요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늦은 8시에 퇴근을 하려고 주차장에서 시동을 걸고 있는데
어느 청년이 제 차 앞에 차를 멈춰 세우더니..
"어르신.. 차 빼실껀가요?"
"아.네..나갑니다.."
나이 37살에 어르신이라는 소리를 듣다니..
그분은 정중히 예의를 갖춰 저에게 말씀하셨지만
어르신이란 소리가 지금 제 머리 속에서 메아리처럼 계속 들립니다.
차를 가지고 집에 돌아온 지금까지도 마음이 심란합니다.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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