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50여일을 기다린 끝에 지난 토요일 직접 수령해온 이*건님 소출력 진공관앰프를 작년 가을에 가구 공방에 의뢰, 제작한 이소폰 타원형 풀레인지에 물렸습니다.
6V6 PP 등 중저가 진공관 정도만 접해봐서 더 좋은 진공관 소리를 잘 모르겠지만,
사람 목소리나 악기수가 적은 실내악이나 재즈에서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소박한 앰프 겉모습은 너무 지나친 겸손이 아닌가 싶습니다.
팝이나 가요는 스피커의 한계로 많이 부족하네요.
더 큰 풀레인지가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일단 작고 소박한 시스템으로 음악에 더 빠져봐야겠습니다.
돌박이 둘째놈 때문에 잠이잠이라는 우리 전래자장가를 틀어 놓았는데 저는 오히려 정신이 번쩍 드는군요^^
아무래도 수일내로 초단관으로 뮬라드 구관 하나 구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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