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틈틈히 듣는 서브 시스템을 만들었었는데 점점 앰프도 바뀌고 스피커도 추가되면서 서브인지 메인인지 헷갈리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스피커 : B&W CM1, AR 18ls
앰프 : 쿼드 44 + 606
소스 : 노트북 + Stello DA100
케이블 : 타라랩 프리즘, 카나레 등
AR 18시리즈는 제가 입문할때도 사용하던 스피커여서 그런지 몇개가 드나들면서 제일 상태 좋은 놈으로 하나 두었습니다. 원래 앰프를 많이 가리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현재 쿼드와 괜찮은 매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이나 소리로 보면 B&W CM1이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AR 18ls로 듣는 시간이 더 편해서 더 자주 듣습니다. 오디오적인 만족을 얻고 싶을때는 물론 CM1이 투입되어서 현대적인 소리를 들려주지요. 몇년간 스피커 10여개를 들였다 내쳤다 했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것이 AR 18ls이고 다음에 CM1이 아닌가... 싶습니다.
쿼드는 많은분들 말씀대로 참 물리지 않는 앰프 같습니다. 처음에는 좀 너무 부드러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자꾸 쓰다 보면 이상하게도 그냥 안분지족 하게 됩니다. 힘도 나쁘지는 않아서 스피커 장악력도 상당하고...
서브인데도 자꾸 욕심이 나서 스피커를 로하스 계열로 하나 더 들여야 되나 아니면 AR 2ax나 4x같은 걸 더 추가해야 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사람 욕심이란 끝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