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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이 불쌍하기는 첨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05 17:36:33
추천수 0
조회수   2,108

제목

주성영이 불쌍하기는 첨입니다

글쓴이

김기영 [가입일자 : 2004-07-20]
내용
같은 犬들끼리 싸우는데 주열사가 왜이리 불쌍해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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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홈피, 전현직 경찰들의 비난글로 도배



“청장 사퇴 요구는 좌익 주장…차라리 15만 경찰 옷 벗겨라”

2008-09-05 11:26:10



◇ “어청수 경찰청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는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홈페이지 ‘열린 게시판’에는 주 의원을 비난하는 전·현직 경찰들의 비난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주성영 의원 홈페이지 캡쳐



지난 3일 자신의 홈페이지와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종교 편향 문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사과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은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홈페이지가 주 의원의 발언을 비난하는 전·현직 경찰들의 글로 연일 도배당하고 있다.



5일 오전 현재 주 의원 홈페이지의 ‘열린 게시판’에는 약 200여 개의 주 의원 비난글이 게재돼 있다. 평소 15개가 한 페이지인 게시판을 채우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글의 홍수’다.



자신을 “강원도 횡성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라고 밝힌 아이디 ‘신원종’은 “최근 언론에서 경찰청장을 바꾸어야 한다는 소리를 연일 듣는데 현직 경찰관으로서 매우 안타깝다. 만약 경찰 조직의 수장이 물러난다면 15만 경찰은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말 것”이라며 “금년도 상반기에 대한민국을 뒤흔든 촛불시위 누가 막아냈는가. 몇 만이나 되는 시위대의 폭력을 밤샘하며 누가 청와대를 지켜냈느냐. 미증유의 불법 촛불집회에서 단 한 명의 인사 사고 없이 마무리한 사람이 누구냐. 경찰청장이 진두지휘하며 다 이뤄낸 것이 아니겠느냐”고 항변했다.



아이디 ‘15만 경찰’은 “도대체 무슨 의도로 경찰청장 물러나라 하느냐”면서 “이 나라에 정의가 있기나 하느냐. 차라리 15만 경찰의 옷을 벗기시라”며 “청와대로 밀려드는 그 많은 폭도들을 무슨 방법으로 막았느냐”고 따졌다.



그는 “15만 경찰이 운다. 촛불 정국 동안 밤 잠 안자고 몇 달 동안 해결책을 강구하느라 벌겋게 익은 경찰관들의 두 눈에 피눈물이 난다”며 “주 의원의 비수를 맞아 거리에 나뒹굴어 자빠진 15만 푸른 가슴을 기억하시오”라고 경고했다.



어 청장 사퇴를 공개 촉구한 주 의원을 이른바 ‘좌익’으로 규정한 이들도 있다. 아이디 ‘한나라’는 “얼마 전까지 좌익세력들이 이끈 촛불집회 토론회에 나와서 그 부당성을 주장한 주 의원이 그 좌빨들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경찰청장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시류가 어렵더라도 그들의 농락에 빠져들면 안 된다”며 주 의원을 시류 영합주의자로 몰아세웠다.



아이디 ‘정준석’은 주 의원의 말 바꾸기를 문제 삼았다. 그는 “당신이 천민민주주의니 폭도니 비판했던 촛불시위대를 진압한 사람더러 퇴진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경찰청장이 포스터에 실린 게 종교편향이냐? 순직 경찰관을 돕는 행사에 경찰청장 얼굴이 실렸다. 한 조직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 아니냐? 단지 그 행사가 기독교 행사였을 뿐”이라며 주 의원을 향해 “조삼모사. 기회주의자”라며 “이런 말을 듣기 싫다면, 어제 한 발언을 취소하고, 경찰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불교를 비하하는 네티즌들도 보였다. 아이디 ‘ㅎㅎㅎ’는 지난 8월 27일의 범불교대회를 의식한 듯 “ㅎㅎㅎ 중들이 거리를 뛰쳐나와? 그게 무슨 중일까? 세속 맛을 아는 꾼들이지 ㅎㅎㅎㅎ”라고 불교계를 비하했다.



반면 주 의원을 옹호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 ‘대구중앙상고출신’은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스님들이 웬만하면 거리에 뛰쳐나오지 않을 텐데 왜 저러시나 보았지만 몇몇 제정신이 아닌 분들이 스님들이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며 “오랜만에 시원한 기사를 보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아이디 ‘서울에서’는 “그동안 조금 부정적인 시선으로 의원님을 봐왔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그러나 이번에 부담을 무릅쓰고라도 대통령에게 사과요구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감탄했다”며 “지금은 지역, 이념 갈등에 이어 종교 갈등까지 폭발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것을 초기에 진화시키기 위한 충정이라 느껴진다. 결코 경찰을 무시해서 나온 발언이 아닐 것”이라고 주 의원을 옹호했다.



며칠 째 주 의원 홈페이지를 항의글로 도배하고 있는 전·현직 경찰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아이디 ‘검찰의사명’는 거의 대부분의 글 밑의 댓글에다 “주성영 의원 홈페이지에 단체로 몰려와 글을 쓰고 있는 경찰들은 모두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하여 직무유기로 단호히 처벌받게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을 우습게 보고 이렇게 행동하는 경찰관들은 공무원으로 자격이 없으며 철저하게 색출하여 처벌 및 인사상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의원은 지난 3일 현 정부의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해, “지금 종교편향 문제를 지적하는 불교계의 분노를 마주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모습에서, 촛불시위 때와 마찬가지로 안이하고 무사안일한 자세가 읽힌다”고 쓴 소리를 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대통령은 불교계에 사과하고, 경찰청장은 사퇴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해 또다시 국정에 심각한 위기를 자초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들의 진심과는 상관없이, 그간 대통령이나 일부 공무원, 특정종교인들이 보인 발언과 행동은 불교계의 오해와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며 “따라서 대통령의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 그래야 특정종교를 믿는 공직자는 물론이고 대통령에게 과잉충성하려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이, 종교를 앞세워 대통령에게 아첨하려는 언동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장의 부적절한 처신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어 청장은 당장 사퇴하는 것이 옳다”며 “단순히 지난 7월29일의 총무원장 차량 검문 문제로 사퇴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정작 더 큰 문제는 6월24일 ‘제4회 전국경찰복음화 금식대성회’ 광고지에 조용기 목사와 나란히 상단에 자리한 모습의 사진이 실리게 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 청장은 지난번 촛불시위 사태가 온 나라를 뒤흔들 때 어떻게 처신했느냐. 대통령이 두 번이나 직접사과를 할 때까지 대통령의 뒤에 숨어 있다가 올해 말 정년퇴임을 앞둔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을 대리문책 해임시켰다”며 “촛불집회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지 않은 것이 서울경찰청장이 책임졌어야 할 문제였느냐”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사과하고, 경찰청장은 즉각 사퇴하는 것이 옳다”며 “국정현안이 태산처럼 산적한 상황에서 이런 일로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서야 되겠는가. 하루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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