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나이가 칠순이 넘으신 어머님이 혼자사십니다...
하루일과가 어찌나 바쁘신지 전화연결도 밤이나 되어야 연결될정도로
성당일이다 병원일이다 산악회일이다 거기다가 얼마안되는 밭농사까지 혼자
다 하실 정도로 억척스러운 분 이신데, 몸이 무거워지시면서 병원에가서 침도 맞고
찜질도 한시간씩 받고 오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시는분 소개로 찜질기구를 판매하는 사람을 소개받아서 미건매트(시가 약200만원)를 구입을 하셨는데, 그 판매하는 사람이 아마 서비스다 뭐다 해서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몇개월동안 방문을 하면서, 어머님께
돈을 빌려갔답니다... 서너번에 걸쳐 1,100만원이란 금액을요~~
돈에대한 차용증은 일부만 받았고, 현금으로 건네주었답니다..
알고있는거라곤 그사람 휴대폰번호와 이름밖에 없고, 생전 자식들에게 아쉬운말씀
안 하시는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걸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시골에 혼자계신 나이드신분을 상대로 저런짓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마땅히 얘기할곳이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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