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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그리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05 10:53:22
추천수 0
조회수   811

제목

추억 그리기~

글쓴이

박병주 [가입일자 : 2008-02-27]
내용
이글은 제가 주절거린거라서

경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검나 친저란 필짜 주-





그녀는 멀리 떨어진 곳의



중심도시에 산다고 했다.







그녀와 난 집에서 한참을 걸어서가야하는



면단위의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난 다시 조금 더 걸어서 가야하는



등교시간은 더 빨라진



중학교에 입학했다.







무슨 연유에선지



그녀는 중학교때 재수를 하게됐다.



물론 같은 학교~







고등학교 역시 같은 학교였다.



면단위 학교다.







졸업 후~



난 눈물을 머금고 진학을 했고.....



그녀는 3학년~







그때는 무관심(?)했었나?



그냥 친구였다.







그 이상도 이하도~







그녀가 졸업했다.



난 당시 기차통학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졸업 후 나와 반대방향으로 기차를 타고



다녔었고(어딘지는 기억안남)







우린 자연 스럽게 아침에 일번



저녁에 일번 만나서 손잡고 철로를따라 집으로 걸어왔다.







정말 추억이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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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동창회를 하게됐다.







주로 낮엔 엑스레이만 찍어대고



밤엔 작업(?)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가진건 시간 이었을것이다.







무료함과 오랫만에 찌질이들과의 시간을



간단하게 보내고자 참석하게 됐다.



아내의 차를 굽신 거려서 얻어타고선~



목적지에 당도하여



극과극을 일일이 순찰(?)한 후에



겨우 일행과 조우를 할 수 있었다.(난 눈도 좋지 않거니와 길눈이 아직도 어둡다)







나만 노는줄 알았더니(앗 주말 이었구나?)



많이들 나왔다.







그리고,



멀리에서 관광버스가 도착했다.







하나둘 모습을 보이고~







30년만에 만나는 이들이 있어서인지



낯모르는 친구들이 좀 있었다.







그중에 한 아담한 여자가 내게로 다가온다.



난 처음(?)보는 얼굴이다.



일순 긴장 했다.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며~



잘 지냈어?나 XYZ야~







헑!!



난 그자리에서 굳어 버렸다.







어릴적 그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다시 물어봤다.



정말 XYZ맞아?







아~







그리곤 찬찬히 뜯어보니~



그얼굴에서 옛얼굴을 억지로 매칭 시키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30년의 공백이 이렇게 낯설게 다가오는구나'



오묘한 진리를 내게 남겼다.







그녀는 내게 말했다



'너희 아버님이 날 참 좋아 하셨는데"



난 말했다.



"나도 알고 있었다"



"나에겐 말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그렇게 오랫만에 만나 손을잡고



시골 초등학교 교정을 거닐었다(화장실에 가면서 ㅋ)







아뭏든,



시간은 흘러흘러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고



늦은밤에 모두들 떠나 보내고 조용 해지자



공허함이 찾아왔다.







집에 오면서 아내의 퇴근에 맞춰 픽업하려고



약속하고 차를 빌려 왔지만







까맣게 아니 의도적으로 망강한채-미친척-



집에오니12시였다.



-물론 칭찬이 이어 졌음은 두말하면 큰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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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린마음이라서 난 아무말도 못한게 너무너무 후회가 됐다.



더군다나 서울에 살지않고



지방에서 산다는것이 나를 더욱 더 안타깝게 했다.



마치 내 죄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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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녀가 지금 행복한지 아닌지는



나도 모른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느낌이기 때문이다.



항상 그녀가 행복하길 바란다.











가을이 들어서인지 너무너무 우울한 날들이다.



웃을 수 있는 일이 없다.



가슴 아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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