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거실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사이먼&가펑클의 'The Boxer'가 흐르더군요.
아... 음악 좋지... 라며 듣고있는데...
이 노래가... 우퍼를 작게 퉁퉁 울리는 부분이 있던데...
이부분에서 퉁퉁거리는 소리가 제 귀 뒤에서 들리는 겁니다.
처음엔 '어?' 하다가... 들으면 들을수록 그 느낌이 점점 더 좋던데...
물론 5채널이 아니고 2채널입니다.
그냥 그때는... 그 음이 거실 벽에 반사되어서 뒤쪽에서 들리듯이 들렸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몇일 지난 지금에도 그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머리 뒤로 돌아서 귀 바로 뒤를 통 통 울려주던 그 우퍼음...
볼륨도 8시방향정도였는데...
이상한게... 그때 아기랑 노느라 거실 쇼파에 똑바로 앉지않고 약간 기울어서 앉아있었는데... 딱 그 기울인 각도일때만 그렇게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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