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집으로 은평경찰서에서 집시법위반으로 내사할 일이 있다고 9.8일 오후2시까지 나와달라는 출석요구서가 등기로 왔습니다.



다른분은 전화해보니 9.8일 오전10시까지 나와달라는 출석요구서가 집으로 왔다고 전화왔다고 하는군요.



은평경찰서에 왜 집시법 위반이냐라고 전화를 해보니 담당자가 하는 말이 순수 문화제를 하지 않고 반정부적인 발언을 했다고 그게 집시법 위반이라고 말하더군요.



어느 것이 반정부적인 발언이냐고 하니까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발언, 사대주의에 대한 발언 등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하지 말라, 먹지 말자하는 것도 반정부적인 것이냐고 하니까



그러니까 나와서 구체적으로 진술해달라고 하는군요.



조용하게 거리행진 한번 하지 않고 잘치르고 있는 은평촛불문화제조차 입에 재갈을 물려 막으려는 조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문에 매일 쏟아지는 정도를 발언하는 것이 무슨 반정부적인 발언이 되는 것인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고 은평경찰서를 과잉충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기가 찰 뿐입니다.



의연하게 대처해서 우리의 촛불이 은평에서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올를 수 있도록 이 탄압에 우리는 지혜를 모아 대처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참 견찰들....아 환장할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