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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기전을 보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04 04:44:04
추천수 0
조회수   1,240

제목

영화 신기전을 보고..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공식 개봉이 어젠지 오늘인지...

하여간 영화 보기로 하고 나서 들여다 보니 딱히 땡기는 영화가 없더군요.

시간 맞는 영화중 4명의 적극적이지 않은 의견을 모아 일단 신기전으로 결정...

큰 기대는 안 하고, 그냔 그래도 막판에 신나는 장면 한번은 있겠군...하는 맘으로

봤습니다.



1. 일단 같이 본 4명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고 나름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입니다.

상영 시간은 꽤 길더군요. 무기의 개발 배경을 아주 친절히 묘사하면서도 코믹스런

장면을 군데군데 넣으려는 노력, 그러면서도 기본적인 역사적 스토리와 빠질 수 없는

남녀주인공의 갈등과 로맨스를 다 재현하려니 좀 힘겨웠겠지요.

후반 클라이막스의 CG가 좀 아쉬움이 있으나 액션과 전투씬은 나름 괜찮았고,

너무 뻔한 스토리일 수 없다보니 다음 장면이 쉽게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진행에선

많은 노력을 한 부분이 보입니다. 모 관점에 따라선 다르겠지만...

최근 한국 영화에서 너무 코믹 요소 삽입에 집착하는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흥행을 위해 그런건지 좀 진지하게 끌고 나갈 부분에 자꾸 몇 분에 한번은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적용됩니다. 이 영화 역시 그런 부분이 좀 느껴지는데,

그런 부분이 가끔씩 영화를 어색하게 만드는 부분이 느껴지긴 합니다.

물론 예전에 라디오스타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아주 짜임새있게 느껴진

적도 있으나 대부분의 영화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2. 국사 시간에 잠시 접했던 세종대왕의 무기 개발 스토리...

상당히 대단한 발명이었고 서양에 350년 앞서 미사일까지 발명 되었지만

다른 문화재들에 비해 대단하게 인식되진 못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이런 기술에도 불구하고 왜란에 그리 고생한건 왜인지...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 의문이 듭니다.

물론 임진 왜란때 수군의 압도적인 전투력은 사실상 화포의 비거리와 정확도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영화보고 나오면서 여기저기서 들리는 단어가 있더군요.

북한의 ICBM 개발과정의 대포동....

분단 상황에서 대치하는 입장만 아니라면 예전 이 스토리와 일부 상통하는 면이

보일수도 있으나 그렇게 생각하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3. 마지막으로 여주인공의 미스캐스팅 얘기가 좀 나오기도 하던데, 개인적인 취향

탓인지 별로 그렇게 느껴지진 않더군요. 분명 사극류에 잘 안 어울릴 것 같은

배우이고 초반에는 장면이 좀 어색해 보이기도 했으나, 역할 소화 잘 한것 같고,

예전 천녀유혼의 왕조현 필도 좀 나고...하여간 이쁩니다. ㅋㅋ



4. 이전에 평을 올려 주신 분 말씀처럼 세종대왕의 마지막 대사가 우리의 지금 현실과

동떨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꽤 중요한 대사라 직접 옮겨 쓰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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