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마란츠와 매킨토시라는 두 하이엔드기기사이에서 신성처럼 나타난 마크레빈슨
그중 오늘의 마크레빈슨(지금은 레빈슨과는 전혀 관계없는 회사이지만)을 있게 만든 프리앰프 LNP-2입니다.
이게 제 방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흐뭇함이 듭니다.
노브하나하나의 배열조차도 과연 마크구나 하는 경외감마져 들게 합니다.
제방에 있는 것은 LNP-2중에서도 후기형인 게인이5단계로 조절되는 기기입니다.
30년가까운 세월속에 빛바래고 조금은 낡은듯한 느낌은 있지만 소리로 보답해줍니다.
아나로그가 전성기이던 시절에 나와서인지 소리역시 아주 아나로그틱한 느낌이 강합니다.
소위 하이엔드프리중 아나로그적인 느낌이 강한 CAT보다도 더욱 아나로그적인 느낌이 듭니다.
보는것만으로도 경외감이 드는 앰프 정말 오래간만 입니다.
마크레빈슨의 풋풋한 시절의 열정과 땀이 녹아 제게 느껴 집니다.
제가 죽기전에 혹 기기열전을 쓴다면 꼭 표지의 그림으로 정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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