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표님께서 타워팰리스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타워팰리스 앞에다가 잠시
주차를 하셨답니다.
30분쯤 뒤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데...이게 왠일?!
차가 온데간데없다닛!!
..그사이 주차된 차가 견인되었고 겨우겨우 다시 찾아왔다는 짧은 이야기..
_를 듣고 저는 잠시 제친구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제친구놈은 목동 주민으로 방학기간을 이용,동네에 그나마 큰 마트에서 배달알바를
하고있었습니다.
나름 잘사는 동네로 배달가는 아파트마다 집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는 친구는
목동 현대백화점 위에 자리한 하이페리온에 쌀배달을 하러갔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방문자를 압박해오는 오라가 뿌려지고 프론트에 신분증을 맡기며
들어갔습니다.
친구 왈,
"엘리베이터부터 남달라..사방에 금칠이 되있더라구!!뻔적뻔적해 ㅋ"<-그게 설마 진짜금이겠니..쯧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현관으로 들어가려는 차에 복도에 놓여진 소파..
"오!! 우리집 거실에 있는거보다 고급이네.."<-우리집거실엔 소파놓을 자리도 없다임마..
쌀을 짊어지고 집안에 들어서자 미세스문이 둘씩이나 반겨주시고!!
소파옆에 거주자를 위한 인터넷이 설치된것을 보더니..
"내컴퓨터보다 사양이 고급이네.."
그친구의 마지막 말..
"그 복도가 우리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집도 아니고 복도냐..- _-
-어느 소시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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