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얼마간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갑작스런 가게의 폐업과 신규 매장을 알아보고 오픈해야된다는 중압감.
가게의 보증금은 돌려 받지도 못하고 나온 상태에서 법원등기소 찾아다니며 임차권 등기 한다고 파닥거리고, 새로 가게 알아본 것 이리저리 공사하고, 물건 옮기고..
저보다 연약한 집사람이 걱정이 됩니다만, 저도 죽겠더군요.
문득 든 생각이
"일하다 죽을 수 있겠구나.,"
어제는 지난번에 세들어있던 건물주를 만나 대판하고는 보증금 받아오고, 이런 저런 심란한 마음에 저녁 8시가 넘어 컵라면 한개......
경기가 바닥을 치는 것으로 모자라 바닥을 뚫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신규 가게를 오픈하면서 돈을 들이붓고 있는 저는 무언지.,
뭐, 경영의 법칙중에 불황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남과 달리 너무 무리수를 두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도 조금있으면 전기 공사 견적받고, CCTV설치하신다는 분께 견적을 받으러 나가야 됩니다.
잠깐의 여유를 집에서 보내는 동안 와싸다ing이군요.
아직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늘 건강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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