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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 알고서 해야 위험이 없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02 19:41:40
추천수 0
조회수   1,196

제목

장기 투자 알고서 해야 위험이 없다.

글쓴이

이선형 [가입일자 : 2002-03-15]
내용
댓글을 읽다보니 장기투자에 대해서 막연한 환상을 품으신 회원분들이 계셔서 글을

올려봅니다.



증권사나 언론 및 재테크 동호회에서 주장하는 장기투자의 효과중 많이 인용하는게 2001년에 가입한 펀드가 수익률이 몇백%의 수익률을 올린 사실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분명 맞는 이야기이며 장기투자의 힘이 어떤건지를 잘 이야기 해주는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엔 맹점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인들에게 장기 투자란 최소 3년에서 5년정도...많아야 10년정도입니다.(이정도로 투자할 사람이 있는지도 의문..)



1980년부터 현재까지 27년간의 코스피 장기차트를 보면 장기투자자의 엄청난 수익은 사실은 무엇보다 운에 의하여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 역사를 통털어 코스피지수가 가장 급상승한 구간은 1985년부터 1989년까지 100에서 1000으로 상승하여 1000%정도의 상승률을 보입니다. 그 다음 급상승한 구간이 2003년부터 2007년 약 5년간의 기간인데 2003년 코스피지수 600에서 2007년 1900으로 300% 이상 상승률을 보입니다.



만약 어떤 운없는 투자자가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1989년에 가입하여 1998년까지 10년간 장기 투자 하였다면..비참하게도 수익률은 -50%이상 되었을 겁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14년간은 어떤 구간을 가정하여도 그 기간에 장기투자를 한 투자자는 수익률이 기대이하였을 겁니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15년간 인덱스 펀드에 장기 투자하였다면 원금정도는 보존되었을 것 같습니다.



장기 투자가 성공하기 위하여서는 역시 증시의 대세 상승을 필요로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무조건 장기투자만 하면 하락기간이 있다하더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예를 들기 위하여 1999년 고점에서 펀드를 가입하여 버블붕괴를 겪은 후 현재까지 장기 투자를 했다면 상당한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 주장하지만 그 당시 버블 붕괴후 대세 하락기간이 1년반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설득력은 떨어집니다.



따라서 장기투자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그 명제에 얽매여 무조건 장기 투자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증시 현황을 분석하여 대세하락기라는 판단이 생기면 과감하게 환매할 줄 아는 유연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무릇 투자란 상당한 직관력을 필요로 합니다. 무조건 장기 투자는 상당히 위험 투자일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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