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오디오 수리를 합니다.



보통 as 기간이 10년은 지난 제품을 한다고 하더군요.



10년~50년된 제품을 수리하다 보면



부품 구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청계천 뒤져서 부품 구해서



부품비 + 기술료 견적내주면 너무 비싸다고 수리안한다고



나간답니다.



그럼 그 친구는 그 오디오 뜯어서 고장원인 파악했던 그 시간을



허비한거죠.



그런데 수리안한다고 나갔던 사람이 자기가 그 부품을 어떻게 사서



본인이 직접 교체한다고 인두들었다가 다른 부품 망가지고



기판도 망가진걸 그제서야 수리해달라고 가져온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거의 버리기 직전 오디오를 가져와선



수리해 달라고 하곤 수리끝난지 1년 지나도록 안가져 간다가 하내요.



전화하면 곧 가져가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막상 수리비 몇만원 나온 돈이면 차라리 중고 오디오를 사겠다는



생각인거죠.



제 친구 고지식하고 너무 원리원칙만 따지는데



용산이나 테크노마트에서 오디오수리 기사로 일할때 업체 사장이



그런식으로 돈 못번다고 질 낮은 부품 쓰라고 강요했다는 군요.



오디오 수리일 하면서 볼륨 관련 저항 교체만 봐도



중국산과 국산의 부품비용 차는 얼마안합니다. 그 얼마 안하는걸



사장은 중국산 쓰라고 강요한다고 합니다.



제 친구가 오디오 볼륨 수리하는걸 봤는데 국산이나 일제 부품을 대량으로 사서



측정기기로 오차 범위 측정해서 그 중에 좋은 부품만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 일도 힘들다고 하내요.



소비자는 인건비 인정안하고 부품업체들은 질 나쁜 중국제만 팔려고 한답니다.



좋은 부품 구해서 제대로 된 소리 만들어 주는게 이젠 너무 힘들다고 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