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검은 욕망이 부른 재앙(우리를 돌아보면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02 00:20:41
추천수 0
조회수   1,431

제목

검은 욕망이 부른 재앙(우리를 돌아보면서)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든, 적당한 선에서는 거짓을 행하거나 용인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믿고 사실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종교인으로서 모든 일에 진심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 삶에 거짓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삽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물론 종교적인 면에서야 가능한 것이지, 그런 종류의 극기가 없고서는 사실 그렇게 똑부러지게 바르게 살아야 할 이유를 잘 발견하기가 어렵죠...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시니 정직해야 한다.....정도 말고, 자기 삶을 자기가 콘트롤 하는 입장에서는 목숨걸고 정직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주식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습니다. 오르고 있을 때, 벌고자 하는 욕망이 솟아나는 것을 느끼면서....제가 스스로 아무리 절제를 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속에서 분출되는 이 욕망.....이라는 것은 콘트롤 할 수 없거나, 혹은 너무나 콘트롤하기 어려운 것이구나....라는 것을 많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이 욕망이.....결국은 우리를 망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

저녁에 잠깐.....이 정부와 국민들에 대해 몇 자 써 봅니다.



지금의 정부가 수립되도록 벽돌 한 장 한 장, 기초를 쌓아 준것은 다름아닌 국민들입니다.

엄청난 표 차이로 쥐새끼가 당선되도록 한 것도 국민의 힘이요,

절대 다수의 거대여당이 되도록 투표로 표를 몰아 준 것도 국민의 힘입니다.



그러면 그 배후에 뭐가 있었을까요?





우리가 줄기차게 계속 들어온 말이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

이것은 대선과 정치판에서 출마를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경제를 살리겠지"

이것은 그 사람들을 찍은 국민들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무엇입니까?

표를 주는 사람도, 표를 받는 사람도.....

모든 포커스는 '경제를 살린다' 는 데에 있습니다.

전부 다 '돈'입니다.

사실...우리는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 라고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결국.........

이명박이라는 인간이 아주 치졸한 잡배에다,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의 범죄경력과

투표하기 바로 전날까지도 그가 얼마나 나쁜놈이고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가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그를 선택했습니다.



과거처럼.....

정보가 없어서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모든 국민이 그가 사기꾼인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를 찍었습니다.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전부.....'돈' 때문이었습니다.







자....

지금의 비판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일각...

분명히 그의 반민주적인 행위에 적대감을 가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개같았으나 진짜 경제에는 신들린 듯이 정책을 꾸려서

진짜 우리 경제가 날아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고 칩시다.



과연.......

지금처럼 명바기를 까고 있을까요?



아마도......

촛불시위를 군화발로 밟았더라도,

각각 개인 계좌로 500만원씩이 꽂혔다면,

수많은 입들이 족쇄를 채웠을 것입니다.











저는......

이 사회가

이 검은 욕망에 뒤덮여 있는 것이 두렵습니다.











얼마 전에 강의를 하나 들었습니다.

"과거에는 학문을 하는 사람은 돈을 추잡한 것으로 여겼다. 그들이 바라던 것은 학문을 이루어 명예를 드높이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으므로, 돈을 좇는 장사치들을 천하게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대학을 가고 공부를 하는 모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 가지려는 모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모두 돈에 있다....돈을 벌기 위해서 더 좋은 학교를 가고, 더 좋은 직장을 가려 한다....오늘날 사회에서는 공명심이나, 인간 됨됨이, 명예와 사람됨을 위해 학문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참하지만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사회적 성숙도, 혹은 인격적 성숙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돈만 많은 사회는

후진국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그런 연유로 중동의 기름부자들은.....적어도 세상사람들에게 존경은 받지 않고 있는 거겠죠?



여러분도 정말

돈에만 죽도록 매여 사는 이 사회가

무언가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정말 세상에서 모든 것을 바칠 가치가

돈 뿐인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제가

지금의 우리나라를

'후진국'이라 불러도 되겠지요?







저는 이 정부가....

검은 욕망이 부른 재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 정부에 대해 비난할 것이 많지만,

항상 그들의 도덕성에 대해 비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경제적 능력 여하를 비난하기 전에,

그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들에 대해 알아내려 하고, 밝히려 하고,

그것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도록 하는 쪽으로 사회가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를 저질렀어도 기능이 뛰어나 경제를 살린다면 용인되는 사회.....

정상적일까요?



돈은 많지만 비도덕적인 자들.....

이러한 자들이 잘 되는 사회는 후진국입니다.

제가 볼 때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후진국입니다.

돈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것들이 숭상되는

그런 종류의 나라가 만들어져야

내실있는 성숙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되지 않으니까,

부패한 인간들을 나라의 대표로 뽑고,



지금도 사실 욕하는 것은

더 살기 어려워진 것이 제일이지,

이 정부가 얼마나 부도덕하며, 말뒤집기를 잘하며, 국민들을 우롱하는가.....

에 대한 것은 두번째 혹은 세번째가 될 때가 많습니까?









오늘은

검은 월요일이면서(제 주식 계좌가 마이너스 20프로를 돌파한 날입니다...제가 가진 종목이 오늘 하한가를 맞았는데....200개 이상 종목이 하한가를 맞았다는군요),

검은 9월에 대한 뉴스가 나온 날입니다.



저녁 시간에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과연 진정한 재앙은

단지 돈이 제대로 벌리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이 부도덕한 인간 군상들과,

그들의 부도덕에 일조하고 있는 국민들...

일까?





제가 바라고 소망하는

선진화된 나라는

몇 년쯤 지나면 이루어질까요?

제 아이 대쯤이면

어느 정도는 가능할까요?







(마음이 착잡한 어느 저녁에....)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