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든, 펀드든 "상투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지요.
지금 제가 딱 그짝입니다.
작년 여름 이른바 홍콩 신드롬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에서 대박 상품들이 꽤 히트를
쳤었지요. 수익률 100~200%를 넘나들며..
그야말로 펀드 안하면 ㅄ이라는 소리까지...
작년 사회초년생으로서 (현직교사로 임용되었습니다. 초봉급여는 대략 한달에 점심값 및 세후 200정도..) 미혼에다가 이렇다하게 돈 쓸 일도 없는 인생이었죠.
아버지께서 토마토에 적금을 들라고 하셔서.. 적금을 들다가... 워낙 펀드 안하면
ㅄ되는 분위기여서...
적금 해약하고 미래에셋차이나 솔로몬에 500을 거치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들고 있는 상품
(1)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 (매달-40만원씩 적립. 원금 400만, 현재 -20%)
(2)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 (거치원금500, 현재-45%, 원금 200적립 35만씩 -32%, 3월부터 적립추불 정지)
(3)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매달 35만씩 적립, 350만, 현재 -15%)
(4) 프런티어우량주식C1 (매달 10만씩 적립, 원금 130, 현재 -25%)
(5) CJ Asia Infra주식자 1-C1 (매달 10만원씩 적립, 원금130, 현재 -28%)
(6) 하나UBS장기주택마련주식 1ClassA (매달 10만원씩 적립, 원금 130만현재 -17%)
휴.. 까마득하네요. 지금 당장 필요한 돈은 아니지만..
박봉에 나름 씨드머니 마련한다고 조금 버겁게 펀드하고 있는데..
정말 말이 아니네요..
인문학도 출신으로 이재에도 밝지 못하고.. 완전 바보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매리스크가 너무 크기때문에.. 보유는 해 두고 싶은데.. 계속 적립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추가 적립 중지해야 할까요?
돈을 써보고라도.. 이렇게 되었다면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이럴 줄 알았으면 오디오나 마음껏 지르는 것이었는데...
답답합니다.
혹시라도 제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제가 펀드 추가불입을 정지 한다면 앞으로는 급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도
팁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개념 없는 이 인간은.. 오늘도 코스피 쪽박을 찼는데.. 장터에서 엠프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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