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살고있는 한승훈 입니다.
지난번 기기소개를 올렸었는데 그중 트라움 오디오의 802P 프리앰프를 소개할까
합니다.
사용하는 분들이 없는것인지 아니면 다들 음악듣는데 바빠서 소개를 안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용기기 기록 겸 소개를 위하여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오디오 전문회사 중 Conisis 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 중 CL1이라는
프리앰프가 2004년 최우수 프리앰프로 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현재도 판매중이며 판매가는 대략 90만엔이 넘더군요. 현재 환율로는 1500만원 정도
하는 것 같군요. 이 프리앰프는 가네다 회로를 사용한 앰프인데. 상용제품이라
그런지 DC를 제거하기 위한 커플링 콘덴서를 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트라움 오디오의 802P는 이 CL1과 시작점은 비슷하나
방법론에서 약간 차이를 보이는 프리앰프입니다.
DC를 제거하위해 DC 서보회로를 채용했고 일반볼륨이 아닌 릴레이식 어테뉴에이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모콘으로 볼륨조절이 가능하고 소스의 선택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원부 분리형이라 노이즈에 대한 대비도 철저한 편이고요.
볼륨과 디스플레이가 있는 부분이 전원부 입니다. 전원 on시 LED가 켜지는 부분이
신호부 입니다.
입출력 단자는 모두 신호부에 있습니다. 내부 구조도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프리의 장점은 일단 리모콘으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함이 돋보이는
장점이 있고요. 무엇보다 음악성이 좋다는데 있습니다.
흔히 음악성이 있다하면 해상력이나 세세한 표현력이 떨어진다 느끼지만,
그런 특성하고는 매우 거리가 먼 앰프입니다.
세세한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고 음악적인 뉘앙스를 아주 잘 표현해 주는
앰프입니다. 소스를 그대로 반영하는 능력이 특출합니다.
소스가 바뀌거나 선재 하나하나 바뀔때마다 즉각적으로 그 특성을 살려줍니다.
음악을 매우 편안하게 들려주지만 빠른 스피드와 심지 있는 소리로
음악에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너무 칭찬만 썼는데요. 단점도 좀 써야겠네요.
앰프 샤시가 얇은 철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진동에 취약한 편입니다.
상판등에 무거운 물질을 좀 올리던지 진동제어 악세서리를 사용하여
진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 기기 소개에 화이트 노이즈가 있다고 했는데, 스피커에서 30cm정도만
떨어져도 들리지 않으므로 신경쓸 수준은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 이 제품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약간 부품등이 틀리게 주문된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다른 분들 기기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른 분들의 사용기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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