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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님의 할복과 소신공양.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01 00:07:14
추천수 0
조회수   1,072

제목

어느 스님의 할복과 소신공양.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일단 소신공양이란 무엇인가를 찾아봤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달마넷에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소신공양(燒身供養)



소신공양(燒身供養)이란 말은 말 그대로 '몸을 태워 부처님께 바친다'는 것입니다.



소신공양은 ≪법화경(法華經)≫ <약왕보살본사품>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약왕보살본사품>에 의하면 약왕보살은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이었다고 합니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법화경≫을 즐겨 읽었으며 법화경에 나와 있는 수행을 열심히 하였다고 합니다. 보살은 수행을 해가면서 기쁨에 찼고, 그 법화경을 주신 부처님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살은 신통력을 얻어 만다라의 꽃을 구해 부처님께 공양하기도 하고, 향중에 가장 좋은 향인 전단향을 구해 향공양을 했으며, 상서로운 구름을 구해 공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물질적인 공양으로는 부처님의 은혜를 모두 갚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몸을 바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전단향, 훈육향, 침수향 등 좋은 향을 먹고 좋은 꽃을 따서 먹고, 몸에 향유를 발라 온몸이 향기에 젖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부처님께 나아가 몸에 하늘에서 얻은 보배 옷을 두르고, 그 위에 향기를 뿌린 다음 몸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광명이 80억 항하(恒河)의 모래 수와 같은 세계를 비추었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보신 여러 부처님들은 이를 보고 찬탄하여 "대단하다. 대단히 착하다. 이것이 참된 정진이며 부처님께 법공양(法供養)을 하는 것이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이 같은 공덕으로 일월정명덕불(日月淨明德佛)의 불국토에 다시 태어나서 부처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신공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의 법을 수호하려는 굳은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며, 물질적으로 할 수 있는 보시 이외에 정신적으로 할 수 있는 보시를 통하여 보살행을 실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뭐 불교를 믿지 않으시는 분들께 이런 행위(?)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것자체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할복을 하시려던 스님께서도 얼마전 불교도 집회를 하던 때에 소신공양을 하시겠노라고 집행부에 말씀을 하셨다가 간곡한 만류로 인하여 그만 두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스님의 다비식에서 (화장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상좌가 다비를 위해 높다랗게 쌓아놓은 장작더미에 불을지피실 때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스님 불들어가요~~~~~~~~~"





절집에 다니는 사람이 생각하는 몸은 정신을 담아놓는 아니 불성을 담은 하나의 그릇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집착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황당할 수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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