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전세로 홀로 삽니다....사방이 빌라입니다....
바로 옆 건너집 2층에 개새끼 2마리가 있습니다.
여름철엔 항상 계단에 풀어놓고 사는데 교육이 엉망이라 지나가는 사람들만
보면 엄청 지져댑니다.
새벽 서너시에도 엄청 지져댑니다.
새벽엔 정말 쩌렁쩌렁하게 온 방안에 울려 퍼집니다.
예전에 어느 아주머니가 뭐라 나무라는 모습을 봤는데...그 개주인 아줌마...
보통 아닙니다.
쥐새끼같은 눈초리가 정말 표독스럽게 생겼습니다.
저도 새벽에 몇번 깨다보니 도저히 못 참고 다음날 바로 뭐라 항의했더만
창문 닫으랍니다.....ㅠㅠ
한여름에 무슨 창문 닫느냐 따지니.....요즘 에어콘 없는 사람도 있냐며 반문합니다....
그러더니 젊은 사람이라해도 그렇치 말못하는 불쌍한 동물이 뭐가 그리 못 마땅하냐며 오히려 역성입니다.
더 따지려다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인간 같아서 그냥 참고 왔습니다.
남자라면 서로 쌍욕이라도해대다 먼저 몇대 살짝 맞아주고 정당방위로 반 죽여놓고
심정였지만 아줌마라 그냥 참고 왔습니다.
그러다 어제 오후 어떤 아줌마가 그 2층 개주인 아줌마와 말싸움을 벌이더군요...
역시 개문제......
그런데 이 따지러온 아줌마도 가관입니다...
바로 옆건너 집인데 그집도 개기르나봅니다.
역시로 여름엔 계단에 풀어놓고 기르는데 자기집 개는 얌전해서 짖지 않는데
그집개가 워낙에 사납게 지져대니 자기집개도 따라서 짖게 된다고 또 괜히 자기집
얌전한 개들까지 오해받는다고.........
개 교육 똑바로 시키거나 집안에 넣어두고 기르랍니다.
방안에서 가만히 듣고있자니 참 둘다 가관이더군요......
가끔 개데리고 다니는 꼬라지보면 비닐봉지하나 안들고 다니는 아줌마입니다.
더구나 예전에 쓰레기를 몰래 본인집터안에 버려 안좋은 경험이 있던터인데
정말 가지가지로 사람 열받게 하네요....
그 2층 아줌마 쓰레기일화입니다.
(예전에 큰 박스에 스티로폴,비닐,우유각등을 잔뜩 넣어서 몰래 버려 안을 뒤져보니
마침 택배주소 쪼가리가 나오길래 전화를 거니 그집이더군요.....왜 남의 집터에 쓰레기 버리느냐 따졌더만 자기집 앞엔 버릴때가 없고 그곳이 터가 넓어서 그랬고 또 다 분리 수거 되는건데 뭐 그리 고함을 지르느냐 오히려 역성이더군요....otl.......
살면서 느낀건데 그런 부류는 아예 상종을 안하는게 속편하더군요.....
이렇게나마 넷상에서 풀어버리는게 좋은것 같습니다...ㅠㅠ
정말 몇번이나 생선에 쥐약넣어서 2층에 던져넣을까하는 충동도 느끼긴했지만
막상하려니 용기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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