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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공식 입장,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성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8-30 10:57:15
추천수 0
조회수   1,306

제목

가톨릭 공식 입장,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성찰≫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Related Link: http://www.cbck.or.kr/bbs/bbs_read.asp

아래 보도 자료는, 날짜로는 25일이지만,

어제 배포된, 따끈따끈!한 것입니다.



가톨릭이라는 종교는, 보수적인 속성을 띨 수밖에 없는 체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상할 정도로 특수적, 예외적인 역사와 상황이라,

지금껏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게 인식되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주교들을 위시한 교회 지도층에 따라 의사가 결정되긴 합니다만,

아래의 정의평화위원회처럼, 개혁, 진보적인 주교님이 위원장인 위원회에서는

또 다를 수 있습니다.

최기신 주교(인천교구장)님께서 계신 정의평화위원회에서는,

비정규직 철폐, 대운하 반대, 광우병 위험 소고기 수입 반대 등

계속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그러나, 일개 위원회의 목소리는 아니고,

이것이 한국 가톨릭 전체의 공식적 입장이 됩니다.

서울대교구(한국 가톨릭 전체가 아닙니다)의 이번 사제 인사라는

실망스러운 조치도 나올 수 있고,

오늘 배포된 아래의 보도 자료 같은 개혁적인 목소리도 나올 수 있습니다.

가톨릭의 교계 구조의 특성상 그렇습니다.



아무튼, 불교, 가톨릭 등 주요 종단들이 비판과 항의를 계속하는 상황은,

대단히!! 심각한 것입니다.

과거 군사 독재 정권들이라면, 지금보다는 더 기민하게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이런 무대포 정권은 보다보다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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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의평화위,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성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지난 8월 25일 11시에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성찰’이라는 주제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 현 정부는 출범 6개월을 맞아 대대적으로 자신들의 치적을 자랑하지만, 고물가와 고실업으로 허덕이는 국민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와 닿지 않고 오히려 정부에 대한 신뢰감 상실과 삶의 위기감만이 가득할 뿐이다.



- 정부의 검역주권을 포기한 대미 쇠고기 졸속 협상으로 시작된 촛불 집회와 온라인 저항 운동을 법과 질서 유지 명목으로 탄압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 완전히 무산되지 않은 대운하 건설 추진 논란, 비정규직의 생존권 문제, 생명윤리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정치권력에 의한 언론장악 논란, 서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 등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더 큰 고통으로 내몰리게 하는 것들에 대해 교회는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 경제와 효율을 앞세운 현 정부의 실용주의는 인간의 삶에서 기본 바탕이 되는 도덕성과 인간 존중, 법과 질서를 무시할 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보다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기에, 양극화를 점점 더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 광복 63주년, 정부 수립 60주년 행사에서 볼 수 있듯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사회적 국민적 분열 현상이 날로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서로 대립하여 무시하고 미워하는 감정들을 해소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회로 변화될 수 있도록 정부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오기를 촉구한다.





2008. 8. 25.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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