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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달에 느지막하게 휴가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동경쪽으로 목표를 잡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요...
뭐 사실 관광이라는게 요기서는 뭐하고, 조기서는 뭐하고, 그건 꼭보고...
물론 처음 가는 곳이니 그렇게 FM대로 따르면 손해는 보지 않겠죠.
마치 생소한 그룹 앨범 살때는 베스트 앨범을 고르는 것 처럼요...
하지만 뭔가 너무 틀에박힌 일정이지 않나 고민하고 있던 찰라에...
어떤 사이트에서 바텐더의 모델이 되었던 바가 동경, 그것도 긴자에 있다길래...
거기나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자릿세가 1인당 1500엔에 칵테일 한잔에 2천~3천엔이라...
와이프랑 둘이 가서 칵테일 대여섯잔 마시면 20만원 정도 나오겠군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드라이 마티니라...
제가 마셨던 최고의 칵테일은 예전에 재즈바 천년동안도에서 마셨던 슬로우진과 바카디였는데...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는군요.
이 가게는 간판도 없답니다. 빌딩 안 엘레베이터에서나 확인가능하다네요.
스시나 라면가게에서 줄서는 것은 짜증이 나겠지만...
요런 칵테일바에서 자리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당연히 참아줄 수 있습니다.
마시고 싶은 술은... 일단...
드라이 마티니.. 이건 필수고..
와이프껄로 맨하탄을 시켜서 나도 좀 마셔주고.. ㅋㅋㅋ
김렛, 미모사, 다이키리... 그리고 몰트 위스키 온더락스도 마시고 싶네요...
냐하하... 기둘려라... 술들아...
동경에서 요런 가게처럼 잘 모르지만 보석처럼 빛나는 장소를 알고 계신분들 추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