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다찌마와리 1편을 아주 감명깊게 봤습니다. (지금도 가끔 봅니다)
옛영화에 대한 오마쥬, B급 액션, 코미디, 해학과 풍자 등등..
부푼 꿈을 갖고, 9개월 아가를 돌보는 마나님과, 우리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을 뒤로 한 채 혼자 보고 왔습니다. 다들 커플인데 좀 쓸쓸하더군요.
상영관 안에는 15명 정도의 관객이 있더군요. 커플 아닌 아가씨들이 10명이 넘던데
솔직히 왜 들어왔나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나가면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가문의 영광
정도의 웃음을 바라고 온 것 같습니다.
B급, 액션첩보물 둘 다 모두 놓친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를 했나 많이 실망스럽더라고요.
전편의 임원희를 기대하는 골수팬들, 적당히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은 젊은이들.
두 집단의 관객을 모두 수용하려다보니 B급이 아닌 그냥 어설픈 영화가 돼버렸네요.
B급 부분에서는 웃어야할 부분이 별로 웃기지 않고요,
첩보 부분에서는 시나리오의 전개가 부족하고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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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편 나오면 또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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