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린 나를 개막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낚아서 37이 되도록 꼴찌팀의 열혈팬으로 남게 만든 원인은...
바로 이종도아저씨.
어린이회원으로 가입해서 주는 옷도 안맞고 모자도 안맞아서 어린 마음에 상처만 주었던 마봉춘청룡은 지금은 엘지로 변해 있지만 난 아직도 낚여있다.
아마 이종도 아저씨 땜에 평생 낚여있을듯...
그런데 이종도아저씨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 아내는 나땜에 엘지로 바꿨고 내 두 아들도 다 엘지트윈스팬이다.
이게 다 이종도아저씨 때문이다!.....................ㅡ,.ㅡ
케비에스에서 야구중계할 때 이종도아저씨 목소리 나오면 지금도 자꾸 어릴 때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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