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 여름내 묵혀둔 음악을 들으려고 어젯밤 CD를 꺼냈는데,
아뿔싸, 케이스 안에 보호재로 들어간 얇은 스펀지가
CD 컽면에 딱 눌러붙어 버렸네요.
손으로 대충 떼고 주방세재를 묻혀 손으로 스리살살 지웠는데,
끈적거림은 없어졌지만 흰 얼룩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요놈을 마저 없애는 방법이 있나요?
다행히 재생은 되는데,
제가 아끼는 박하우스와 칼 뵘이 연주한
CD 초창기 데카판 브람스 피아노협주곡집이라서
오래 소장하고 싶어서요.
뱀발) 으르신, 그거 나주라 하셔도 못 들은 척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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