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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몇일내로 죽은 종교인 찾으면 나올 것 같은데 그냥 느낌이 그렇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거치며 수많은 애환을 담고 있던 경북 안동시 법흥동 안동댐 진입로 임청각 앞 수령 300년의 회화나무.



안동지역 신목(神木)으로 알려진 이 나무가 22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잘려나간 채 발견, 시민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 나무는 1970년대 안동댐 건설 당시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중장비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느끼자 인부를 시켜 나무를 베어내려다 인부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중장비를 이용해 나무를 다시 제거하려다 굴삭기 앞날이 부러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안동의 신목으로 전해지고 있는 나무이다.



특히 10여 년 전, 4명의 20대가 타고 달리던 승용차가 이 나무와 정면 충돌, 3명이 숨지는 큰 사고가 발생했으나 당시 나무에서는 별다른 사고의 흔적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안동경찰서는 이 나무가 이날 새벽 3시께 누군가에 의해 잘려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잘려나간 회화나무에서 기계톱에 의해 절단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으며 주민과 목격자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